허지웅, ‘국제시장’ 관객들에게 사과 “모욕 느꼈다면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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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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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허지웅은 최근 진행된 JTBC ‘속사정 쌀롱’ 사전녹화에서 ‘살면서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과의 타이밍”을 가장 중요한 인생의 타이밍으로 꼽았다. 허지웅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흔하게 놓치고 후회하는 타이밍이 사과의 타이밍인 것 같다. 어쩌면 가장 빠른 사과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윤종신은 “최근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허지웅은 “한 사람은 아니고, 1천만 명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국제시장’과 관련된 얘기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이어 허지웅은 “처음에는 사실과 다른 말이 퍼지는 것도 속상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모욕했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중권은 “허지웅의 발언은 영화자체가 아닌 영화를 둘러싼 사회에 대한 말이긴 했지만, 나는 영화에 대해 누구나 혹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없는 사회 분위기가 더 문제”라며 허지웅의 사과 발언이 자칫 자유로운 영화비평에 대한 사과로 오역될 것을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인생에 있어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타이밍’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은 25일 오후 11시 ‘속사정 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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