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8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한번(重返20岁)’가 개봉 첫주 4일만에 박스오피스 매출 1억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0일까지 2억8000만위안의 티켓판매액을 보이며 흥행질주하고 있다.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은 지난해 초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심은경 나문희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 버전이다. CJ E&M측은 “‘20세여 다시 한 번’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며 “종전 ‘이별계약’(2013)이 가지고 있던 한·중 합작영화 최고 매출액인 1억9000만 위안(약 337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중국 5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두 번째로 내놓은 한·중 합작영화다. 중국의 신예 양즈산(29, 楊子姗)과 국민 배우 구이야레이(70, 歸亞蕾)가 주연을 맡았고, 엑소의 전 멤버인 루한(25)도 출연했다. 천정다오(34, 陳正道)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역대 한·중 합작 영화는 ‘20세여 다시 한번’ ‘이별계약’ 외에 ‘미스터 고(2013·1억1000만 위안)’,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1억 위안)’, ‘묵공(2006·6700만 위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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