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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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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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경찰청(청장 김귀찬)에서는 2월 졸업시즌을 전후하여 학교․학부모․NGO 등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해『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기간을 설정하고 학사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개학 후부터 졸업식 전까지 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하여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등을 설명하고, 뒤풀이로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 경우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효과적인 뒤풀이 예방활동을 위해 대전시 교육청과 협조, 졸업식 당일 순찰강화가 필요한 학교와 뒤풀이 예상 개소를 선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한 지역경찰, 형사․교통 외근,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 강제로 옷을 벗게 하여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NGO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 음주·흡연 등 비행청소년 발견시 현장에서 주의·제지 조치하고 필요시 학교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의 선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술․담배 등 유해약물을 청소년에게 판매하거나 소주방․호프 등 유해업소에 청소년 출입·고용하는 행위, PC방․노래방 등에서의 청소년 출입시간 위반행위 등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에 나선다.

대전경찰청 김귀찬 청장은 ‘건전하고 아름다운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일반시민 등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예방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경찰에서도 강압적이고 폭력 걱정없는 안전한 졸업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에서는 ’11년부터 학교․지역사회와 합동으로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14년 지난해 졸업식 기간 동안 경찰,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NGO 등 총 3,853명이 합동으로 예방활동을 펼쳐 28명의 학생을 선도하는 등 단 한건의 뒤풀이 사건이 발생치 않는 평온한 졸업식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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