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위 재벌그룹 가운데 7곳 시가총액 전년도 말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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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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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상위 10위권 내 재벌그룹 대부분의 시가총액이 전년도 말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7곳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의 합은 지난 22일 기준 지난해 말 보다 감소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중공업 그룹으로 이 기간 7.23%(10조8039억원→10조227억원) 감소했다. 이어 롯데그룹 -5.14%(21조1852억원→20조972억원), 한화그룹 -4.63%(12조7289억원→12조1394억원), GS그룹 -3.28%(9조4072억원→9조989억원), 한진그룹 -2.76% 등 순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과 현대차도 각각 0.79%, 2.17% 줄었다.

반면 LG그룹은 67조7167억원에서 70조1235억원으로 3.55% 늘었고, SK와 포스코 그룹도 각각 1.33%, 0.93% 증가했다. 

이들 대기업 집단에 속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주가 상승폭은 한진그룹의 유수홀딩스가 가장 컸다. 지난해 말 834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9850원으로 18.11% 뛰었다.

반면 삼성그룹의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기간 3만7900원에서 3만500원으로 19.53%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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