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학교 급식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쓸 경우 일반 농산물 구매비와 차액 전액을 보전해 줘 오는 3월부터 ‘친환경 학교 밥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예산 302억4천만원 가운데 49억65만원을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로 책정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차액 지원 비율은 종전 30%에서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차인 33%로, 가공식품은 20%에서 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차액 지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 69곳(4만8,500명)·중학교 46곳(3만500명), 특수학교 2곳(43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그동안 잡곡으로 분류돼 30%만 지원하던 친환경 현미를 쌀로 분류해 정부미 구매비와 차액 전액을 지원하는 데 친환경 쌀 차액 지원비는 7억9,423만원을 책정해 모든 고등학교 35곳(3만6,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무상 급식은 성남지역의 모든 유치원(79곳, 만3·4·5세 8,969명)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뤄진다. 시가 지원하는 예산은 245억4,570만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2013년 11월 성남농산물유통센터 내에 설립)의 검수 기능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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