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안항 화물 물동량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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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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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84만t 처리…전년과 비교 7%↑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 연한항만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부진 속에서도 전년과 비교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연안항만인 한림항과 애월항 등 2곳에서 지난해 처리한 화물 물동량은 전체 184만1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2만7000t보다 7%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로 보면 전체 물동량은 한림항 112만7000t(61%), 애월항 71만4000t(39%)으로 집계됐다. 또한 섬이라는 특성상 입항 화물이 157만8000t(86%)으로 나가는 출항화물 26만3000t(14%)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제주 건축경기 호황세를 반영하듯 시멘트가 66만4000t으로 전년에 비해 10%가 늘어났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른 유류 반입이 14만7000t으로 21%가 늘었고, 경제 회복에 따른 연말 육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사료가 34만9000t으로 전년과 비교해 59%로 대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육지부로 반출되는 감귤 및 채소는 18만2000t으로 전년과 비교해 5% 소폭 증가한 반면 엔화 약세 및 국내 소비 부진에 따른 활어 등 수산물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연안항만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을 확보토록 할 예정” 이라며 “앞으로 현재 개발중인 항만공사 완료 시 대형 화물선이 입항할 것으로 예상돼 연안항만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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