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흐뭇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력해진 힐링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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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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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따라올 게 있을까? 설정 없고, 때묻지 않은 '슈퍼맨' 아이들의 모습은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 없는, 그 어떤 것보다 강한 행복 제조기였다.

'슈퍼맨' 파워에 힘입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의 시청률 고공행진은 이번 주도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선데이'는 전국 시청률 17.2%, 수도권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무려 20주 연속 1위로 일요일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게다가 수도권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0.2%P 상승한 수치로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수고했어 오늘도' 편이 그려졌다. 성균관 유생이 된 삼둥이와 폭풍 먹방을 선보인 사랑이, 애교에 살살 녹는 지온이, 갈수록 똑똑해지는 국민 쌍둥이 서언-서준까지 더 귀엽고 더 깜찍해진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더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했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슈퍼맨'의 아이들은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사랑은 얼굴도 행동도 더 예뻐졌다. 특히 폭풍 먹방과 웃음은 따라올 자가 없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사촌언니 유메의 식성까지 돋웠을 정도로 잘 먹고 잘 웃는 사랑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했다. 사랑 때문에 외할머니, 외증조할머니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등 가족을 하나로 만들었고, 사랑의 애교에 가족 모두가 행복해졌다.

아이들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 정도로 성장한 모습도 선보였다. 아빠 이휘재의 동물 울음소리를 따라하던 서준은 눈을 치켜 뜨는 표정으로 그림 속 상어의 눈을 표현하며 아빠를 웃게 했다. 아빠가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니 서준과 서언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등 고양이와 잘 어울렸다. 삼둥이는 아빠와 민속촌에서 서당체험을 할 정도로 의젓해졌다. 붓을 갖고 장난치던 민국은 훈장님에게 눈물 쏙 빠지도록 혼난 뒤 간식을 먼저 먹으려는 만세에게 "손 대면 안돼"라고 가르치는 등 예절교육 효과를 톡톡히 봤다. 걸핏하면 삼단 분리됐던 삼둥이는 손을 안 잡아도 알아서 아빠를 따라오는 등 그 사이 부쩍 자란 모습에 시청자들은 엄마 미소를 지었다.

귀엽기만 했던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도 확실히 표현할 줄 아는 자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사랑은 "왕할머니 잘 주무셨어요?"라며 한국어로 할머니에게 물어봤고, 아빠 추성훈이 "일본어로 물어보라"고 하자 이내 "싫다"며 한국어가 더 좋아는 뜻을 밝혀 추성훈을 놀라게 했다.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은 '슈퍼맨' 아이들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닮아가면서 더 성장하고 예뻐지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사람을 잘 만나지 않았던 사랑이 대한-민국-만세를 좋아하며 보고 싶어하고 그들이 하던 "이놈~"이란 단어를 자신도 모르게 배워 따라 하고, 대한-민국-만세는 "사랑의 집에 강아지 있었다"며 뜬금없이 기억을 끄집어내기도 하는 등 '슈퍼맨'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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