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도로에서 승용차가 강씨를 치고 달아났다. 길에 쓰러져 있던 강 씨는 지나던 택시기사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해상도가 낮아 자동차 특정에는 실패했다.
지방 사범대를 수석 졸업한 강씨는 지난해 10월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아내(26)와 결혼했다.
사고가 있던 날 강씨는 임신 7개월에 접어든 아내에게 주려고 한가득 산 크림빵을 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희미한 'CCTV 영상'을 보고 나름대로 분석을 내놨다.
네티즌들은 후미등 광원의 폭, 차체 윤곽, 사이드미러 모양, 도어그립(차문 손잡이)부터 벨트라인까지 거리, 배기구 모양 등이 주요 단서를 분석한 결과 뺑소니 차량이 '흰색 BMW5'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과 유족은 각각 500만원, 3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내걸고 팽소니 차량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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