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수석 강씨 사망.."총 3500만원 포상금"..'크림빵 뺑소니' 추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26 1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범대 수석 강씨 사망.."총 3500만원 포상금"..'크림빵 뺑소니' 추적[사진=크림빵 뺑소니 화면 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만삭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사범대 수석 출신 강모(29) 씨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도로에서 승용차가 강씨를 치고 달아났다. 길에 쓰러져 있던 강 씨는 지나던 택시기사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해상도가 낮아 자동차 특정에는 실패했다.

지방 사범대를 수석 졸업한 강씨는 지난해 10월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아내(26)와 결혼했다.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강씨는 공부를 포기하고 화물차를 몰면서 아내의 공부를 뒷바라지했다.

사고가 있던 날 강씨는 임신 7개월에 접어든 아내에게 주려고 한가득 산 크림빵을 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희미한 'CCTV 영상'을 보고 나름대로 분석을 내놨다.

네티즌들은 후미등 광원의 폭, 차체 윤곽, 사이드미러 모양, 도어그립(차문 손잡이)부터 벨트라인까지 거리, 배기구 모양 등이 주요 단서를 분석한 결과 뺑소니 차량이 '흰색 BMW5'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과 유족은 각각 500만원, 3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내걸고 팽소니 차량을 추적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