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한의원은 최근 20~30대 153명을 조사한 결과 48%(74명)가 ‘이명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16%(24명)는 이명 증상을 여러번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으로 인한 고통을 최대 10으로 점수화한 이명 반복 경험자의 고통은 평균 4.5로 일시 경험자(2.72)보다 두 배 이상 심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느끼는 질환인 탓에 오해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이명 유경험자 가운데 14%가 주변 사람들부터 ‘냉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명 유경험자 가운데 86%는 질환 발생 전 급격한 피로감(28%), 과도한 스트레스(21%), 수면 부족(21%), 어깨·뒷목 경직(10%) 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종철 청이한의원장은 “뒷목이 뻣뻣하고 피곤이 몰려오는 등의 전조증상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명 음이 주 3회 이상 나타나고 취침 전 그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며 귀가 먹먹한 이폐감이 있다면 초기이명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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