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청주 크림빵 뺑소니사건 동영상 네티즌 수사대 “번호판 판독 가능?”…청주 크림빵 뺑소니사건 동영상 네티즌 수사대 “번호판 판독 가능?”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청주 강모 씨에 대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차량 동영상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하면 추정이 가능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이트의 회원들은 흐릿한 CCTV 동영상을 사이트에 띄워놓고 후미등 광원의 폭, 차체 윤곽, 사이드미러 모양, 도어그립부터 벨트라인까지 거리, 배기구 모양 등을 주요 단서로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차량의 범위를 좁혀나가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 동영상 분석 결과 “흰색 BMW5라는 것까지는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뺑소니범이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에 들렀던 사람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고지점은 도로폭이 좁고 통행량이 적은 곳이어서 인근 캠핑장에 들렀거나 옥산면 방향에서 퇴근하는 차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캠핑장에서 나온 차 중에는 용의 차량이 없었지만 도주경로는 경찰이 파악한 것과 일치했다.
이밖에도 “CCTV 영상을 확대해보니 번호판이 ‘XX하19XX’ 내지 ‘XX하17XX’인 것 같다. 인근에 수입차 렌트업체가 있어 렌터카일 수도 있다” 등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현재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고, 강 씨의 유족 또한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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