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연말정산 논란, 예상 가능했던 문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은 26일 당·청 간 소통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부족했던 것이 대다수의 평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온 이 의원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일하면서 소통을 많이 했었고, 그 과정에서 할 말을 못 한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예상 가능했던 문제들인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좀 부족했다”며 “당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는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 “당내 의견수렴, 또 야당과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다른 견해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대응해 나가야 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내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유승민 의원과의 비교와 관련해서는 “총선, 대선의 승리를 견인하는 경험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내가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