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결혼,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때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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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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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30)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결혼한다. 사진은 손수조 위원장이 결혼에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린 모습.[사진=손수조 페이스북]



내달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결혼식을 하는 손수조 새누리당 사상구 당협위원장의 예비신랑 김모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동갑내기로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부산지역 고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가운데 지난해 가을 지인의 소개로 진지한 만남을 가져 왔다.

그런데 손 위원장은 사실상 '연애중'이던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예비신랑과의 달콤한 데이트 대신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수조 위원장은 결혼을 앞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해야 하나? 이래야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수조 위원장은 "빨리 탈출하자 ㅎㅎㅎ"라며 결혼에 앞선 예비신랑과의 데이트를 위해 일을 빨리 끝내겠다는 듯한 뉘앙스도 풍겼다. 

손수조 위원장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예비신랑과 제가 초중고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듯 생각하는 게 비슷하고 말이 잘 통했고, 정치를 하는 마음도 잘 이해를 해줘서 결혼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며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행복하게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김씨는 신혼집을 손수조 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마련하자고 결혼 전에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정치 외조'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위원장은 대졸 초년 직장인의 연봉 수준인 3000만원 이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맞붙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 위원장은 당시 선거에서 문 의원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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