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군포시(시장 김윤주) 눈·얼음 썰매장의 시설 규모가 예년보다 5분의 1 이하로 줄었지만, 이용자들이 느낀 행복의 크기는 여전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겨울철을 맞아 2014년 12월 24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당동2지구 복합생활스포츠타운 내 눈·얼음 썰매장을 찾은 이용객이 3만 2102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썰매장을 찾은 것으로, 초막골 공원 조성 공사 등 이전까지 시가 운영한 썰매장보다 시설 규모는 대폭 축소됐으나 일일 평균 이용객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850여 명이 군포시 썰매장을 찾아 57일(휴장 4일 포함)의 운영 기간동안 시가 마련한 겨울놀이터에서 총 4만 5천122명이 행복을 누렸다.
김영권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올해는 썰매장 시설 규모도 줄고, 운영 일수도 적었지만,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군포시 눈·얼음 썰매장에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쌓았다”며 “그동안의 썰매장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많은 사람이 군포를 찾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겨울부터 초막골 공원 조성 예정 부지에서 눈·․얼음 썰매장을 운영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