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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구매액의 51% 신용카드로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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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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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의 신용카드 이용 비중(금액 기준)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 금액의 50.6%가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체크·직불카드 결제 비중은 19.6%였고 현금과 계좌이체가 각각 17.0%, 12.4%를 차지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6∼7월 전국의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한국의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7개 비교 대상국인 프랑스(3%), 네덜란드(4%), 오스트리아(5%), 독일(7%)보다 높았다. 

비교 대상국 가운데 한국 다음으로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높은 곳은 캐나다(41%)였고 미국과 호주가 각각 28%, 18% 수준이다.

금액 뿐만 아니라 건수 기준으로도 한국의 신용카드 이용 비중(34%)은 미국(19%), 캐나다(19%), 호주(9%) 등 주요국에 비해 높았다.

한국의 현금 결제 비중(금액 기준)은 프랑스(15%) 다음으로 낮았으며 오스트리아(65%)와 독일(53%)에 훨씬 못 미쳤다.

체크·직불카드 결제 비중 역시 네덜란드(60%), 프랑스(43%), 캐나다(30%), 독일(28%)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미국은 현금·직불카드·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23∼28%로 고르게 분포했다.

한국의 신용카드 보유 비율(89%)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캐나다의 보유 비율이 81%로 한국 다음이었고 네덜란드(62%), 미국(67%)이 뒤를 이었다. 독일에선 3명 중 1명 정도만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

한국의 직불카드 보유 비율은 96%로 네덜란드(99%), 캐나다(97%)보다는 낮지만 독일(94%), 호주(93%), 프랑스(83%)보다 높았다.

한국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9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1.6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직불카드는 평균 1.7장을 갖고 있으나 집중적으로 1장만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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