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설 선물 비용, 1800여원 감소"…사전예약 매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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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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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홈플러스는 지난 12월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설 동기 대비 매출이 136.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 가족에게 미리 인사를 드리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명절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설과 추석 각각 7.2%, 8.8%에서 2014년 설과 추석 11.2%, 16.7%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설에는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전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사전예약 선물세트 평균 구매비용은 2013년 설 2만9700원, 2014년 설 2만9600원에서 올해 2만7810원으로 평소보다 2000원 가량 줄었다.  

홈플러스는 장기불황으로 저가형 소비가 지속되는 트렌드를 감안해 다음달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총 3200여종 선물세트 중 40%인 1300여종을 3만원 이하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 팀장은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더 커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고자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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