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글로벌 투자상품으로 종합자산관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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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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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나대투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이 저금리·저성장시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자산으로 눈을 돌려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상품보다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바꾸고, 글로벌 자산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시장 전문가인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중국분석팀을 두고 있다. 꾸준히 중국 관련 연구원을 충원하면서 중국 시장 분석능력을 강화해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014년부터 중국 증시와 종목을 분석하는 리포트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특히 주목하는 곳은 중국 내수시장이다.

실제 하나대투증권이 2013년 9월 처음 선보인 '하나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은 20%대 수익률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상품은 국내 1등 내수소비재 종목이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중국 내수시장 1등주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은 3~10년이 넘는 중장기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어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 자격인 적격외국인투자(QFII)를 우리 업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2014년 12월에는 '하나 중국 본토 1등주 랩'도 내놓았다. 이 상품은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 주식뿐 아니라 상하이와 선전시장에 속한 1등 소비재주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및 일본, 유럽 같은 선진국 주도로 경기회복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나 선진글로벌 리더스 & 상장지수펀드(ETF) 랩'과 하나 '글로벌 고배당 1등주 랩'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나 선진글로벌 랩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다. 하나 글로벌 고배당 1등주 랩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배당주가 타깃이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상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시장분석, 거래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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