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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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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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사진제공-액션스퀘어]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많은 사람들이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에 대해 지난해 깜짝 등장한 ‘신데렐라’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일본 코에이를 시작으로 소프트닉스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에서 착실하게 경력을 쌓은 준비된 실력파 개발자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이 ‘블레이드’와 액션스퀘어가 일군 성과라면 우수개발자상은 김재영이라는 개발자에 대한 게임업계의 평가인 셈이다. 김 대표가 경영과 개발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다.

지난 2012년, 5명의 동료들과 함께 시작된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성공 이후 40명까지 인력을 충원했다. 김 대표는 올해안으로 100명이 가족을 이룬 액션스퀘어를 꿈꾸는 중이다. 게임 하나로 평가받는 게임사가 아니라 회사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 유저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개발 명가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를 ‘모바일 액션 RPG’라는 자사의 강점을 더욱 날카롭게 연마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 산업, 특히 스마트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그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상금 전액인 1000만원에 추가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한 총 2000만원을 게임인재단과 게임문화재단에 기부한바 있다.

액션스퀘어가 기부한 상금은 재단의 사회 공헌 사업은 물론 게임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으로 특히 스타트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에서 강소게임사로 거듭난, 또 다른 액션스퀘어의 탄생을 위한 중요한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블레이드’라는 한편의 모바일게임으로 액션스퀘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과 상장, 신작 등을 아우르는 방대한 시나리오를 그리며 ‘글로벌 액션스퀘어’의 미래를 구상하는 중이다.

국내 게임 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난 김 대표의 행보가 과연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필]

1999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졸업
2001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기계설계공학 졸업 (석사)
2001~2003년 일본 코에이(KOEI), PS2 및 XBOX용 콘솔 게임 개발
2003~2005년 소프트닉스, PC 온라인 액션 게임 ‘라키온(Rakion)’ 개발
2005~2012년 네오위즈 게임즈, PC 온라인 액션 RPG ‘워로드(Warlord)’ 개발 총괄
2012년~현재 액션스퀘어 CEO 겸 PD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및 ‘우수개발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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