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청주 크림빵 뺑소니' 범인 잡기 위해 수사 시작…CCTV 이어 차량 번호 추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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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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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사진=보배드림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가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최근 한 네티즌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크림빵 뺑소니'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도주하는 '크림빵 뺑소니' 가해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가해 차량이 흰색 BMW5 차량으로 추정된다며, 번호는 'xx하19xx' 또는 'xx하17xx'로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일부에서 그랜저 HG, K7 등 몇몇 모델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으나, 일단 그 모델들은 좌측에 연료 주입구가 있으므로 이 모델은 최소한 수입차가 맞고, BMW 5시리즈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흰색 차량 외 은색으로도 생각되니 이점을 염두에 둬달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5시리즈인데, M버전 휠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등의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청주 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 대단하네", "청주 크림빵 뺑소니,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청주 크림빵 뺑소니, 빨리 잡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2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29)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씨 유족들도 별도의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었다.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CCTV를 분석해 흰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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