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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올해는 금융개혁의 해…변화주도 '액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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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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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정부는 올해를 금융개혁의 해로 삼고자 한다"면서 규제개혁과 금융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금융투자인대회'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와 금융투자인 모두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행동 '액션(Action)'이 필요하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그간 금융개혁과의 차별화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금융개혁은 창업‧중소‧벤처기업, IT 분야, 금융소비자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개혁, 함께 하는 개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가 제시한 2가지 아젠다는 △금융규제 개혁 가속화 △금융투자업 혁신 추진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복합점포 허용 등 영업규제 완화 조치들을 시행중이다. 자본시장 분야에서는 상장 제도, 건전성(NCR) 규제, 인가 제도 개선 등의 과제도 추진했다.

신 위원장은 "올 한해, 정부는 금융규제 개혁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죄어 개혁의 체감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2단계 금융규제 개혁 추진 등의 계기를 통해 개혁의 보폭을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 혁신에 대해선 보수주의 혁파를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업권에 팽배한 보수적 마인드를 깨뜨리고 금융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업의 선도적 역할이 절실하다"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자금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실물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역시 '창조적 금융생태계 구축'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정부는 '모험자본의 형성-투자-회수-재투자'에 이르는 단계별 정책지원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사모펀드와 코넥스 시장의 역할 강화, 성장사다리펀드 위험공유 확대,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활성화 등도 이 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또한 신 위원장은 "지난해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서 제시했던 투자상품 확대,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시장 인프라 효율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파생상품시장의 효율성 제고, 채권시장의 투명성 확보 등 시장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금융투자인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투자자의 신뢰는 금융투자업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성숙을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투자자 보호 제도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을 강건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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