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시장 400억원 … 롯데 트레비 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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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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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지난해 국내 탄산수 시장이 4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다.

톡 쏘는 시원한 청량감에 당분, 칼로리가 없어 웰빙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탄산수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1년 110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400억원(RTD기준, 탄산수 정수기 및 제조기 시장 제외)으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 역시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트레비는 지난해 약 3300만개(500페트 환산 기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568%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내 탄산수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피트니스센터, 클럽, 워터파크 등에서 주 타깃인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 이벤트,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맛(레몬, 라임, 플레인 3종)과 패키지(280㎖ 병, 355㎖ 캔, 500㎖ 및 1.2ℓ 페트 4종) 출시,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마케팅 등이 주효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트렌드 리더로 알려진 배우 고준희를 모델로 깔끔하고 상쾌한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TV광고를 선보이고,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협업해 트레비 라임과 에스프레소 더블샷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 아메리카노 '키스 오브 트레비(Kiss Of Trevi)를 출시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탄산수 시장은 생수 시장(약 6000억원) 대비 약 7% 규모로 웰빙 콘셉트의 건강 음료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볼 때 앞으로 성장성이 크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올해 휴대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트레비 300ml 슬림페트를 출시하고, 소비자 접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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