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억류 중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석방 조건으로 요구한 요르단 수감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의 맞교환과 관련해 요르단 외무부는 26일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문제라 일절 코멘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요르단 외무부의 공식 답변에 대해 요르단 정부도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IS가 지난 24일 일본인 인질 석방을 위한 요구 조건을 변경하면서 요르단 현지에 구성된 일본정부 대책본부는 계속해서 요르단 정부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르단 측 공군 조종사도 IS에 억류돼 있어 일본인 인질 석방을 위해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 카드를 꺼내기가 곤란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카와 하루나 씨 살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유감이며 강력하게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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