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취업난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직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이른바 '취집'을 생각하는 미혼여성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가연이 자사 미혼 여성회원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취집'을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먼저 '취업 또는 직장 스트레스로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8.8%(176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취집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취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라는 질문에는 '의존적인 생각이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응답이 각각 30.5%(1위)와 22.6%(3위)를 차지했다.
반면 '출산과 양육 등 어쩔 수 없는 문제다', '그게 행복인 것 같다'라는 답변도 29.7%와 17.2%로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 긍정적인 답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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