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맨 프럼 어스’와 뮤지컬 ‘원스’ ‘킹키부츠’가 티켓가의 40~50%를 할인해준다.
연극 ‘맨 프롬 어스’는 배우 이원종의 프로듀서 데뷔작이다. 1만4000년을 산 역사학 교수 존 올드맨에 대한 이야기로 2007년 개봉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마 부장 역으로 나온 배우 손종학이 올드맨의 동료 교수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뮤지컬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진공청소기 수리공 ‘가이’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 ‘걸’의 꿈과 사랑을 다룬다. 28일 공연의 가이와 걸은 배우 이창희와 박지연이 출연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도 28일 오후 3시, 8시 공연의 티켓 가격(5만~14만원)의 40%를 할인한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여장남자 부츠로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다뤘다.
기차역에서도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서울역에서는 4시부터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 공연, 부산역에선 같은 시간 케이팝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 공연이 열린다. 또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선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가수 박학기, 추가열의 사회로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과 힙합 가수 다이내믹 듀오 등이 출연한다.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쫓기는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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