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은 26일 대전시청에서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과 관련, 대전마케팅공사와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전시의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신세계는 협약에 따라 2015년부터 5000여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만7500여㎡(1만4300여평), 연면적 29만㎡(8만8000평)에 공공•상업 시설이 접목된 복합몰을 건립해 2018년 말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복합몰에는 과학도서관, 과거•미래체험관, 쇼핑시설, 호텔, 힐링센터, 복합상영관, 옥상테마공원, 키즈파크, 워터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는 이번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으며,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근무할 직원은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향후 현지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통해 6000여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전시청에서 4km 가량 떨어져 있는 등 도심에 위치하며, 고속철도(KTX) 및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에 접근 가능하다.
신세계는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엑스포다리를 통해 수변공원인 갑천을 건너면 곧바로 한밭수목원과 대전시립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이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레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ㆍ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등 국내외에서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복합몰이 완공되면 2조6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2조원 이상의 부가 가치, 1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과학과 엔터테인먼트, 쇼핑이 결합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지역 투자로 중부권 관광• 레저사업을 선도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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