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오늘 오후 인전공항 도착…"용의자는 정의화 보좌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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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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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한 용의자가 귀국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한 용의자가 귀국할 예정이다.

피의자 강모(22)씨는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인 A씨의 아들로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오후 3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강씨가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4일 프랑스로 출국한 아버지의 설득으로, 강씨가 아버지와 함께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씨가 공항에 도착하면 앞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바로 경기청으로 데려와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17일 오전 한 네티즌으로부터 'SNS에 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해왔다.

다음날 서울청 공조를 통해 강씨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19일 부산에서 강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 등을 알아냈다.

2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인터폴에 강씨를 수배하고, 프랑스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SNS 협박글 외에도 25일 프랑스에서 걸려온 청와대 폭파 협박전화도 강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씨에게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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