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14년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도 기존 3.8%에서 3.5%로 하향됐다"면서 성장률을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4분기 GDP는 민간소비 부진과 건설투자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0.4% 성장에 그쳤다. 연간 성장률은 3.3%로 역시 기존 전망치 3.5%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동기로 보면 성장률은 2.7%로 2013년 2분기 이후 6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연구원은 "4분기 및 작년 국내 연간성장률이 저조한 주요 원인은 대외수요의 성장 모멘
텀이 더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4분기 GDP 결과와 유사하게 2015년에도 대외 수출입 성장 모멘텀을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내수 경기에 있어서도 민간소비와 총투자 부문의 성장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은 성장률 하향 조정과 함께 민간소비는 2.5%, 총투자 3.3%, 상품 수출입은 3%대 초반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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