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김주상(32·13기)이 시즌 초반 날개를 달고 스피돔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시즌 개막 한 달째 접어든 현재 김주상은 아홉 경기에 출전해 7승을 올리며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주 역시 가공의 추입력으로 경륜학교 동기 김동관(30․13기)을 제치고 3연승을 올리며 경륜 팬들에게 시즌 초반부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승률 78%, 연대율은 100%다.
김주상의 실력은 해마다 상승세를 타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2011년 랭킹 35위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6위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는 랭킹 5위에 오르며, 초고속으로 스피돔의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는 상금 2억원(4위)까지 벌어들이며 20승-2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주상은 어린 시절 야구선수에서 사이클 선수로 전향한 뒤 2006년 경륜에 입문했으며, 600여명의 경륜선수 중 7명에 불과한 슈퍼특선급으로 홍석한의 뒤를 이을 충청권(유성팀)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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