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달 간 인프라에 13.8조원 투자...올해 172조 투자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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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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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새해부터 인프라건설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월 26일까지 약 한 달 간 800억 위안(약 13조8400억원) 규모 인프라건설 프로젝트를 비준했다고 증권일보(證券日報)가 27일 보도했다.

이번에 비준된 인프라건설 프로젝트는 대표적으로 항저우(杭州)~난징(南京) 고속도로 저장(浙江)구간 건설 확장 공정, 윈난(雲南)성 샹그릴라(香格裏拉)~리장(麗江) 고속도로 공정, 장시(江西) 간장(贛江) 신간(新干) 항공전자시스템 허브건설 공정 등을 포함한다.

항저우와 난닝시를 잇는 항닝(杭寧)고속도로 확장공정에는 총 29억5000만 위안이, 샹그릴라와 리장을 잇는 공정에는 총 203억2000만 위안이, 장시간장신간 항공허브 건설에는 35억3500만 위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1월 16일 비준된 윈난성 미러(弥勒)현과 윈난성 멍쯔(蒙自)현을 잇는 철도건설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철로교통건설계획까지 합치면 총 799억4500만 위안 규모에 달한다.

중국투자컨설팅망(中國投資咨詢網) 궈판리(郭凡禮) 연구총감은 "올해 비준된 인프라건설 프로젝트는 철도 외에 고속도로, 비행장, 전철, 수리공정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후 도시와 농촌 세부지역으로 인프라건설을 확대해 중국 사회 전체 생산효과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궈 총감은 올해 인프라건설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는 1조 위안(약 17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년간 2조 위안 규모의 수질정화 10조 항목(水十條) 프로젝트 공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인프라건설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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