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관리 기본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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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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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의 기준을 고려한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보전방향 도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시청에서 「송도갯벌 람사르습지관리 기본방향 설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2014년 7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기준을 고려하고 송도갯벌 관련 기존 계획과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검토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보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도 6·8공구 옆 2.5㎢, 11공구옆 3.61㎢ 등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6.11㎢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는 19번째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됐으며, 인천시는 송도갯벌의 람사르습지 지정 후 용역을 추진해 왔다.

저어새 등 국제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송도갯벌은 수질문제, 주변 매립 등이 진행되고 있어 갯벌상황이 점점 악화돼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습지보전법에 근거한 보전계획과 연계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의 관리방향을 설정하고, 단계별 관리전략을 수립하게 되며 송도갯벌의 강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먼저, 포괄적인 관리위원회 구성 및 습지모니터링 실시, 남동유수지의 제도적 보완으로 저어새 등 야생조류의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관리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갯벌에 대한 인식증진, 습지관리자 양성등 인력양성과 시민모니터링 활성화로 시민사회의 습지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습지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해 송도갯벌을 인천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갯벌 람사르습지 관리기본방향 설정계획 수립으로 저어새 등 송도갯벌의 주요생물과 습지의 순기능 보호, 복원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 천혜의 갯벌자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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