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실태 및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근로자의 65%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돼 산단지역 교통정체의 주 원인이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산업단지는 전주, 익산지역과는 달리 주거지역으로부터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고 시내버스도 사업성이 떨어져 4개 노선/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그동안 출퇴근에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
그나마, 군산시에서 산단 통근버스 운행사업 으로 25인승 15대의 통근버스를 지원하여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이것도 1만 9천여 명의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수요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금번 조사는 이러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조사로 ‘14년 10월말부터 12월 초 까지, 220개 기업체 5,5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향후, 군산시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 지원정책에 귀중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대중교통(시내버스) 이용률은 약 3% 수준으로 매우 저조하였으며, 주 원인으로는 장시간(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 소요와 노선불편(부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투자지원과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자가용 출퇴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전라북도와 긴밀히 협의하여'주요거점지역간 셔틀(마을)버스 운행', '자전거 이용시설 지원' 및 주변 소기업들간 연대 통근버스 운행 연계지원, 카풀 정보게시판 개설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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