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2피트(약 60cm) 길이의 무인기가 백악관 마당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백악관 쪽으로 날릴 의도는 없었다며 조종기 조작이 서툴러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취미로 무인기를 날리던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두 딸은 당시 백악관 인근에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무인기가 백악관에 침입해 추락한 사건은 처음 있는 일로 최근 프로펠러 4개짜리 무인기가 동호회와 개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악관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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