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vs 폴라리스, 광고주 "촬영 마쳤지만 사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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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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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폴라리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연예인 클라라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분쟁으로 애꿎은 광고주들만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클라라를 모델로 기용한 한 헤어케어 브랜드 측 관계자는 최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클라라가 광고 촬영을 다 마쳤다. 그런데 방송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사장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귀띔했다.

실제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연말 클라라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기획했다. 하지만 최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관계자는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사실 괜찮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매체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모 회장과 클라라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자료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채 공개된 내용에는 클라라가 폴라리스 측과 에이전시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체결한 후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계약 단계의 화기애애함, 계약 과정의 의견 차이, 계약 이후의 갈등 등을 엿볼 수 있다.

클라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성적수치심 발언만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이를 포함해 그룹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과 회사의 약속이행 위반이 종합적으로 문제돼 계약해지를 하게 된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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