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를 모델로 기용한 한 헤어케어 브랜드 측 관계자는 최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클라라가 광고 촬영을 다 마쳤다. 그런데 방송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사장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귀띔했다.
실제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연말 클라라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기획했다. 하지만 최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관계자는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사실 괜찮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클라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성적수치심 발언만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이를 포함해 그룹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과 회사의 약속이행 위반이 종합적으로 문제돼 계약해지를 하게 된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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