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38.9%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필요성 못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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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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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난 완화에 약간 도움 될 것 41.2%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아직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개포주공1단지 부동산.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아직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628명에게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38.9%(244명)로 가장 많았다. 또 '필요성은 있지만 시기상조다'가 21.2%(133명)로 응답자의 약 60%(377명)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20.9%(131명), '중산층 주거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9.9%(62명), '일자리 창출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9.2%(58명)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가 기업형 임대주택에 입주한다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되는 것'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장기간 안정적 주거 가능(최소 8년)'이 54.3%(34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임대료 상한(5% 이내)으로 주거비 추가 부담 감소'가 16.6%(104명), '보증금 반환 리스크 최소화'가 12.6%(79명), '기업이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청소, 육아, 세탁 등) 혜택'이 11.0%(69명), '주택 보수, 물품 교체 등에 대한 불편 개선'이 5.6%(35명) 순이었다.

'향후 수요자(임차인)가 기업형 임대주택을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최초 임대료'가 33.3%(209명)로 가장 많았고, '입지여건'이 32.8%(206명), '분양전환 여부 및 분양전환 가격'이 23.9%(150명)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응답으로 미뤄볼 때 향후 기업형 임대사업에서는 '가격'과 '입지'가 사업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별화된 서비스'는 7.0%(44명), '건설사(브랜드)'는 3%(19명)로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 입장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을 외면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에 대해서는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42.5%(267명), '임대아파트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인식'이 22.3%(140명), '입지에 대한 불만족'이 16.7%(105명), '최초 임대료에 대한 불만'이 10.7%(67명), '주택 품질(자재)에 대한 우려'가 7.8%(49명)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자 육성이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가 41.2%(25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이다'는 22.6%(142명),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는 19.9%(125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11.1%(70명), '잘 모르겠다'는 5.1%(32명)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28명(수도권 380명, 지방 248명)이며, 조사 기간은 15~26일이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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