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 시민의 애정과 격려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그룹(총괄 회장 신격호)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진흥과 세계적 수준의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300억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롯데가 지난해 12월 31일 260억 원을 부산시에 기부한데 이어 롯데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이 올해 1월 3일 40억 원을 개인명의로 기부한 것이다.
이번 롯데그룹의 기부금 출연은 지난 2012년 12월 24일 부산시와 롯데그룹 간 체결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세부 약정 이행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롯데그룹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설계용역 마무리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시의 문화진흥기금 출연 요청을 흔쾌히 수락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롯데그룹의 300억 원 출연으로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롯데그룹 측은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와 환원으로 인해 기업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는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시뮬레이션과 문제점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4월께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과 롯데그룹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비로 지난 2008년 20억 원, 2012년 80억 원을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각각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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