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인솔교사를 포함안 안양고교생 연수단이 9박10일 간의 미국 가든그로브시 민박연수를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가든그로브시와 안양시는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사이로 지난 1989년 6월 첫 결연을 맺은 이후 양 시는 고교생 민박연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고교생 방문은 24회째가 된다.
지난 17일 장도에 올랐던 안양고교생연수단은 가든그로브 현지의 같은 또래 학생가정에 머물면서 미국서부의 유서깊은 대학인 UCLA를 탐방하고,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등 알차게 일정을 보냈다.
특히 도서기증은 저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3∼4권의 교양도서들로 기부문화가 정착돼 있는 미국에서 몸소 기부를 실천함으로써 기억에 길이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카운티는 또 한인이 5천여명 거주하고 있어 이 도서관을 찾는 한인들 역시 매우 반길 전망이다.
고교생방문단은‘바오 웅웰’가든그로브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또 LA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해서는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의 김현명 총영사의 강연을 듣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든그로브시청을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등 주요 공공기관을 방문해 색다른 체험과 함께 대한민국 안양을 알리는데도 한몫했다.
한편 3월에는 가든그로브 고교생들이 답방형식으로 안양을 방문, 고교생 가정에서 숙박하며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지역의 곳곳을 견학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