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 7위에서 4위로 뛰어 올라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엔저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12% 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오히려 1% 감소했다.
대만으로 주로 수출하는 사과는 국내가격 상승세로 수출이 감소했고, 배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000만 불을 기록했다.
파프리카는 엔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도내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24%가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음료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주는 미국, 일본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인삼류의 중국 수출이 이뤄지면서 전년대비 44%가 증가해 1000만 불을 기록했다.
수산물은 냉동 참치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조미 김은 신규수출업체유치로 전년대비 200만 불 증가한 400만 불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생우유 등 낙농품의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올랐으나, 중국과 한국의 살균공법기준 차이로 인해 지난해 4월 이후 수출이 중단됐다.
경북 농식품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데는 도지사의 강력한 수출 의지로 수출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경북도는 지난해 3월 경북 농식품 수출 비전 선포식으로 포문을 열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한중FTA 등 개방과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자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상해식품박람회 4년 연속 참가 등으로 중국 수출이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을 수출현장에 투입하고, 농민사관학교에서는 수출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연극과 동영상으로 제작해 쉽고 재미있게 수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포장디자인 공모전 개최, 해외바이어 품평회, 농식품 수출 붐업 한마음 대회 등 도의 새로운 시도는 지난한해 동안 계속됐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수출확대가 농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블루오션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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