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단원고 교복 입은 채 어묵 들고 한다는 말이…"친구 먹었다" 충격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회원이 어묵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일베에는 "친구 먹었다"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남성은 어묵을 들고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최근 일베에서 어묵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한 단원고 학생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수많은 추천을 받아 단숨에 일베에 올랐으나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퍼진 상태다.

특히 일부 SNS 이용자는 이 게시물에 대해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어묵이 됐고, 그 어묵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