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정책금융센터, 민간·국제금융기구와 협력해 중소기업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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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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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정책금융지원센터는 앞으로 민간금융기관, 국제 금융기구 등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에게 보다 심도 있는 컨설팅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더욱 엄중해진 글로벌 시장 여건 속에서 지난 1년간 걸어온 길을 냉정히 돌아보고 미흡한 점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올해는 우리 건설이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건설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세계 지도 위에 흘린 땀방울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 동력이 돼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수주 누적액 7000억 달러 달성을 앞둔 올해 낙관적인 소식보다 유가 변동,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 경쟁국의 저가 수주 공세 등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전히 중동, 아시아 지역, 플랜트 분야에 수주가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대내외 환경에 매우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건설시장의 흐름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도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성과 중심의 평가, 금융기관 간 리스크 분담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해외진출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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