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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일본 제3차 양적금융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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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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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경제연구원은 27일 '2015 일본의 주목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올해 안에 제3차 양적금융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소비자물가 하락 압력으로 인해 목표로 하고 있는 2%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금년 중에 제3차 양적금융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 물가상승에 집념을 보이고 있는 쿠로다 일본은행 총재로서는 2015년 상반기 중에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 것을 우려, 0.5%~1% 내외 수준의 물가상승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양적금융완화에 대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어 3차 금융완화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며, 영향력도 떨어질 것으로 봤다. 

주요 연구기관 중에는 이러한 우려 때문에 3차 양적금융완화 없이 일본은행이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곳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본경제는 2014년에 소비세 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으로 인해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예상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2014년 2분기 이후 심해진 실질임금 하락세가 멈추고 임금이 회복될 것인지가 중요한 조건이다.

이에 따라 아베내각이 지난해 이후 경제계에 임금인상을 강력히 독려 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연구원은 "2% 물가, 2% 성장으로의 회복을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게 되면 작년 4월의 소비세 인상 이후의 경우와 같이 실질임금의 마이너스 충격이 커질 수 있 다는 점이 아베노믹스의 딜레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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