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앞으로 2년 동안 인도에 4조3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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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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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성장을 돕고 양국 간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도에 앞으로 2년 동안 40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개최된 미국-인도 경제인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무역개발처(USTDA)가 인도 재생에너지 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PIC)가 인도 농촌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 차관을 제공하고 미국수출입은행도 자국상품의 대(對) 인도 수출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에 여전히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며 “양국에서 더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세금 제도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미국 기업인의 적극적 투자를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 제헌절인 '공화국의 날' 행사 주빈으로 초청돼 인도를 방문했다.

27일 뉴델리 시리포트 강당에서 인도 청년 1500명과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한 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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