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총재“국제유가 하락,시장에 맡겨야..감산에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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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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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ONS - Offshore Northern Seas' 유투브 동영상 캡처] 국제유가 하락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사진) 총재는 현재 국제유가가 매우 낮지만 국제유가 하락 문제는 시장에 맡겨야 하고 감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팔리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제유가가 모두에게 너무 낮다. 소비자들조차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통이 시작됐다고 본다”면서도 “국제유가 하락 문제는 시장 논리에 맡겨야 한다. 감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FP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셰일유를 '죽이기' 위해 국제유가 하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셰일유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세계 에너지 계획에 중요하다”며 “아람코도 셰일유 개발 사업에 7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 원유 개발·수출 회사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 배럴당 45~50달러 사이에 머물고 있다.

OPEC는 지난해 11월 계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산유량을 줄이지 않고 하루 3000만 배럴 생산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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