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의 재고가 전년보다 20~30% 많이 남아 협력회사들은 재고 처리에 극심한 부담을 안고 있다. 1월 정기 세일이 지나면 겨울 아우터 소진율이 60% 이상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50% 정도에 그쳤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협력회사들과 초대형 겨울 상품 행사를 마련해 겨울 상품 재고 처리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행사 물량만 220억원, 본매장 행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잡화 등이 총 동원되며 참여 브랜드는 300여개다.
우선 각 점포 행사장에서는 기획/이월 겨울 상품을 60~80% 할인한다. ‘보브’, ‘아이잗바바’, ‘나이키’, ‘노스페이스’, ‘소다’, '리바이스' 등이 참여하며 점포에 따라 20억~30억원씩 총 22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쉬즈미스’ 코트 6만 5000원, ‘네파’ 다운점퍼 16만500원, ‘리본’ 재킷 7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1만/2만/3만원 초특가 줄서기 상품 물량만 25억원어치를 마련했다. '스위트숲' 니트 1만원, ‘엘르/소노비’ 장갑이 각 2만원, ‘팀스폴햄’ 백팩 2만원, ’플라스틱아일랜드’ 니트가 3만원이다.
사은 행사로 행사장에서 20/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팀장은 “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초특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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