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휘해온 위도도 해군 소장은 "우리 군 모두 철수 중이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일 동안 수색 작업을 계속해왔다"며 "실종된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희생자 시신 70구를 인양했다며 지난 이틀 동안 시신을 더 이상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수색구조청장은 희생자 시신을 찾기를 원하는 가족들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나 대규모 수색 작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지난 24일 인양용 풍선을 이용해 에어아시아기 주 동체를 해수면 아래 7m까지 끌어올렸으나 풍선이 터지는 바람에 동체가 다시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희생자 시신과 동체 수색 작업을 벌여 왔으나 비바람과 높은 파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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