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리비아 호텔습격 외신들 한국인 1명 사망 보도, 외교부 확인 안 돼…리비아 호텔습격 외신들 한국인 1명 사망 보도, 외교부 확인 안 돼
정부는 IS 리비아 호텔습격 사망자에 한국인이 포함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IS추정 세력의 코린시아 호텔 습격으로 한국인 피해자가 있다는 외신보도에 따라 사태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외교부는 "리비아 당국은 호텔습격 사망자 중에 한국인이 없다고 전해 왔다"며 " 확인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AFP와 쿠웨이트 KUNA 통신 로이터통신은 리비아 보안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리비아 호텔습격으로 한국인, 미국인, 프랑스인 1명씩과 필리핀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괴한들은 차량폭탄을 이용해 리비아 호텔 정문을 습격한 후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한 후 포위되자 이 호텔 24층에서 자폭했다고 보안국 대변인 이삼 알나스가 말했다.
IS의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사망한 아부 아나스 알리비의 보복을 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내에는 현재 한국 교민 45명 가량이 머물고 있으며 2011년 내전이 발생한 이후 현재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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