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각종 행정통계 자료를 활용해 생활과 밀접한 8대 업종의 분포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도시통계지도(http://stat.seoul.go.kr/initinfo)'를 전국 최초로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제공되는 도시통계지도는 단순히 지도상에 시설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간다. 내가 선택한 지점의 반경 300m, 500m, 1㎞ 기준으로 세분화해서 접근이 가능하다.
사업체 조사 및 복지시설 통계 정보를 기존의 도표나 숫자 중심의 딱딱한 방식이 아닌, 지도와 그림 중심으로 시각화하여 데이터화한다. 이때 8대 업종은 음식, 쇼핑, 의료, 교육, 생활, 문화, 복지, 금융 등이다.
이용 방법은 우선 자치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지점을 지도상에서 클릭하고 △반경과 아이콘으로 표시된 업종을 선택하면 △주변에 어떤 시설과 기업이 있는지 점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점을 클릭하면 시설의 상호명 등이 나온다.
시민들은 도시통계지도를 통해 주변의 생활편의 수준을 손쉽게 확인,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선정을 위해 희망지역의 업종별 분포도를 알게 된다.
서울시는 동일한 자료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원문으로 공개해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 개발 등에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기존 통계정보는 딱딱한 도표와 숫자 중심이라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지도, 그림 중심의 시각화된 통계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해 과거 대비 변화하는 모습까지 알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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