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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예체능’은 전국기준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2%P 상승했다. 동시간대 1위.
지난 27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90회에서는 4강 진출로 마무리된 테니스에 이어 새로운 종목인 족구가 소개됐다. 생존자인 MC 강호동과 정형돈, 양상국은 새로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홍경민, 방송인 샘 오취리, 아이돌 겸 배우 바로, 배우 이규한을 맞았다.
이날 새 멤버들은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앞으로 족구 도전에 강한 기대를 모으게 했다. 특히 ‘족구 잠재력 테스트’차 이뤄진 허벅지 테스트에서는 안정환과 바로가 괴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 사람이 자신의 허벅지를 다른 사람의 허벅지 사이에 넣고 서로 버티는 방식으로 이뤄진 테스트였다. 안정환은 ‘최연소 천사장사’ 강호동도 여유롭게 이겼다. 바로는 샘 오취리를 가볍게 제압하고, 강호동과 무승부를 이룬 뒤 안정환과의 대결에서도 무승부를 이루는 괴력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체능 팀은 '뛰어차기' '넘어차기' '안축차기' 등 기본기 테스트를 거쳤다. 안정환은 “족구는 많이 안 해 봤다”면서도 여유롭게 기본기를 습득했고, 정형돈은 ‘지니어스 정’ 별명답게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족구는 처음 본다”는 샘 오취리 역시 가능성을 보였다. 홍경민은 “군대에서 전투화로 평정했다”고 큰 소리쳤지만, 정식 족구 앞에서는 실력 발휘를 못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독특한 예능감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10년 전 강호동님이 ‘야심만만’에서 키워준다고 했었다”고 원망 어린 마음을 드러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특이한 발성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허벅지 대결에서 시키지도 않은 진행을 하며 자신만의 예능감을 드러냈다.
강호동과 안정환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강호동은 안정환의 “파이팅”에 대해 “야무지지 못하다”며 힘을 불어 넣으려 했고, 안정환은 “태어나 제일 크게 한 것”이라고 궁시렁댔다. 결국 안정환은 코너마다 “파이팅”을 외치며 “빨리 해버리는 게 낫겠다”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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