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진출 우버택시,기사들간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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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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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금지급사례에 자극받아 10여일새 400여명이상 몰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진출을 선언한 ‘우버택시’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진출10여일 만에 인천지역 택시운전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택시업계는 지난19일 우버택시가 인천에 진출한 이후 28일 현재 인천세븐콜 택시기사를 중심으로 약400여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게다가 신규신청을 위해 회사택시는 물론 개인택시까지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버택시를 운영하는 우버테크놀러지가 인천에 진출하며 했던 “우버앱을 이용한 콜택시 기사에게 스마트폰과 건당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철저히 이행되어 해당기사들에게 일주일 실적을 계산해 평균6∽7만원 지급했다는 소문이 기사들간에 확산되면서 기사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택시기사 김모씨(44)는 “한달 꼬박 일해봐야 수입이 고작150여만원 수준인데 우버택시가 지원을 해준다면 택시기사라면 누구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것”이라며 “우버택시의 혜택을 입은 동료기사들간에 입소문이 번지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택시기사들간에는 “우버택시가 인천에서 빠른 시간내 입지를 구축하기위해 쓰고 있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결국에는 우버에게 종속돼 이용만 당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의 빛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퍼져있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뒤엎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인천과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버택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치정보법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을 당하는등 문제를 겪고 있다.

우버택시란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지난해8월 한국에 진출해 서울서 운영중이며 지난19일 인천에 상륙했다.

기본요금은 5000원에 ㎞당 1500원으로 24시간 동일요금이 적용되며 거리계산은 기존 택시와 달리 GPS로 계산된다.

특히 결제도 앱에 연결된 계좌로 계산되어 카드나 현금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며 10여분정도면 택시가 바로 도착해 심야에 인기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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