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한국언론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 앞으로 보낸 서면 질의에 "약 2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을 확인했으며 북한 지도자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답변했다.
공보실은 "그러나 초청받은 인사들이 행사 참석을 확인하는 과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최종 참석자 목록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공보실은 현재까지 참석을 확인한 국가를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지난해 중반 이들 국가에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나치 독일을 무찌르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10년 단위의 '꺾어지는 해'처럼 주요 연도 기념식에는 여러 외국 정상들이 초청된다.
2005년 60주년 기념식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 53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초청받았으나 참석하지는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