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UN 해비타트와 글로벌 도시화 청년 교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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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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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더글라스 라간 UN-해비타트 청년국장(첫 줄 왼쪽 네번째부터) , 박상임 총장직무대리, 정인재 대외협력처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덕성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덕성여대와 UN–해비타트가 ‘제1기 글로벌 도시화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UN–해비타트는 세계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UN 산하기구다.

프로그램은 덕성여대 재학생들이 해외 개발도상국의 이상적인 도시화를 위한 사전 조사, 연구, 현지 조사 등을 벌인 후 정책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지 정부가 학생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들이면 이 제안을 실제로 추진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UN-해비타트 본부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1기 프로그램은 ‘국제화 시대에 이상적인 도시화와 청년’을 주제로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서류 평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덕성여대 재학생 28명이 5개 팀으로 나뉘어 캄보디아 프놈펜과 깜퐁톰에서 현지 조사를 실시한 후 태국 UN 국제회의장에서 캄보디아‧태국 공무원과 UN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출국 전 사전 조사와 연구를 통해 캄보디아 여성교육 인식 향상을 위한 야학 설립, 쓰레기 매립지의 21세기형 친환경 주거 개선, 놀이교육 및 경제적 교육 보조를 통한 초등학교 중퇴율 감소 방안 모색 등을 팀별 주제로 정했다.

현지 조사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인재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UN 인턴십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우수한 정책을 제안해 실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박상임 총장직무대리는 “덕성여대는 UN-해비타트와 장기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글로벌 이슈 해결에 보다 진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덕성여대와 UN–해비타트는 지난해 8월 6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덕성여대는 2011년 국내 대학 최초로 UN-우먼과 MOU를 맺고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UN 기구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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