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어묵 등 부산 먹거리 인기…영화 '국제시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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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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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호떡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형마트 먹거리에 ‘부산’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1~26일 ‘호떡’과 ‘어묵’ 등 ‘부산’과 관련된 먹거리 매출을 살펴보니 ‘호떡’ 은 전년 동기 대비 8.9%, ‘호떡믹스’ 19.5%, ‘어묵’ 8.6%, ‘간식용 어묵’은 11.4%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품목별로 20~3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와 더불어 겨울방학 기간 아이들의 간식거리 수요가 높았던 점과 최근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2월11일까지 ‘부산’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 ‘씨앗호떡’을 전자레인지에 1분 가량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한성 해바리기씨앗 녹차/찹쌀 호떡(각 400g)’을 각 6000원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큐원 찰/단호박 호떡믹스(각 400g)’를 각 1690원에 판매한다.

또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사조대림 쉐프덴 고구마 쏘옥 어묵(180g)’, ‘늘푸른 수제어묵 문어(150g)’, ‘CJ 프레시안 삼호어묵 채소모듬(200g)’ 등 총 11종의 어묵을 각 298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2개 구매 시에는 10% 추가 할인, 3개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 15% 할인 받을 수 있다. 

백승준 롯데마트 조미식품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국제시장의 인기에 씨앗 호떡을 비롯해 호떡 믹스, 어묵 등 부산발 먹거리의 인기가 높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최근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관련 상품들이 가정에서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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